우연히 특종세상(MBN)이란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다.
한 때는 잘 나갔던 연예인이, 운동선수가, 고학력자, 소설가 등이,
어떤 계기로 무너지면서 폐인처럼 살다.
전문가의 도움으로 회복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었다.
서울대 법대를 나온 할아버지,
50년 고시공부를 하고 계셨고, 지하철에 행상으로 연명을 하고 있었지만 그것도 몰골이 지저분하니
판매도 되지 않는다.
부족한 생활비는 서울대 동문이 운영하는 변호사실에 들어가
날짜를 정해 평화기금 명목으로 성금모금(속칭: 삥) 을 뜯어가고 있었다.
생활비가 떨어지면 가불을 받으러 왔다며
약속 날짜 보다 일찍 온다.
성금 받은 돈을 아내분에게 송금을 한다.
젊은 날 고생시킨 속죄의 의미로 한다고 한다.
영자신문을 줄줄 읽고
고향에서는 한 때 수재라는 소리를 듣고 자랐다.
사법시험에 5회 떨어진 후,
남은 인생은 고시병에 걸려 살아가고 있었다.
좁고 지저분한 고시촌에서
찾지도 않고 가족을 그리워하며 혼자 늙어가고 있었다.
두 번 째 사람은
소설가로 책을 7권을 집필했던 여류 작가였던 사람이
어머니 임종으로
어머니와 살았던 집 터 근처에 움막을 짓고 살고 있으며
들고양이를 보살피다 보니, 개체수가 늘어나
마을 주민들과 분쟁을 그리고 있었다.
고립을 자처하고 어떤 도움의 손길도 뿌리치고 이웃을 적개심으로 대하는 여자
심리치료사가 접근해서
마음을 열게하고, 도움을 내밀어 사회로 나오게 한다.
한 편만 보고 닫을 생각이었지만, 영상을 보는 내내
뭔가 밀려오는 안타까움
누구나 실패와 절망은 있다.
그 것을 끌어 안고 품으면 병이 된다.
자신을 인정하는 것이다
나약한 사람이다. 똑똑하지도 않다. 지식도, 지혜도 없다.
나보다 훌륭한 사람들이 세상에 많다.
우울증은 자기 굴을 파는 것이다.
자신을 학대하거나,
주변 사람들을 부여잡고 물 귀신을 하거나
어떤 이상을 만들어 자신을 포장한다.
(가령, 일은 못 하지만 재테크에는 능력이 있어
단편적인 지식을 갖고 전부를 아는 척을 한다. )
그것을 자신과 동일화 시키고 합리화 작업을 한다.
인간은 나약하다.
어떤 계기로, 사건, 서고에서 자신이 그리는 이상이 무너지면
자존감이 무너지고
살아갈 다른 이상을 찾아 , 차곡차곡 자신을 만들어간다.
살아갈 힘을 얻고자
새로운 이상을 그린다.
결론은
첫번째 현재를 살아가자
현재는 온전히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
두번째 경제공부를 하자.
자본주의에 살면서
늙어서 서러움 받는데
돈까지 없으면 삶이 지옥이지 않을까?
돈이 있는 곳에는
사기, 욕심이 있다.
욕심을 잘 다스리고
외롭게 늙지 않기 위해서는 가족이 있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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