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그집"
펜션을 많이 다녀 본 것은 아니다.
코로나 이후엔
모임도 없었다.
고향에서 손님들이 찾아왔다.
고마운 분들이라
나름 신경이 쓰인다.
홍게를 먹고 싶다는 요청에
울진 후포까지 갔지만 금어기(7-8월)
9.19일 이후 홍게가 나온다고 한다.
지금은 홍게철이 아니다. 겨울 홍게가 좋다
홍게 잡이
극한 직업 방송 프로그램에도 소개되었다.
동해 바다 심해 바다 밑에서 건져 올린다.
근해에는 씨알이 없다고 한다.
대안으로 조개찜을 주문했다.
죽변항, 그 안 쪽으로 들어오면
"조개파는 총각 " 상호가 보인다.
어른 5명, 아이들 2명
조개찜 두 상을 차렸다.
문어, 가리비, 일반조개, 해삼 종합 조개세트였다.
먹기 좋게 손질까지 해 주신다.
매운탕 中, 1개를 먹고
숙소로 이동했다.
바닷가 그집(울진군 북면 나곡리 128-1, 울진북로 2170-7)
태풍이 올라오기 2일 전,
날씨는 맑다. 해도 쨍쨍하고 덥기까지 하다.
짐을 부리고
4살 남자아이, 신생아까지
데리고 이동하는 것이 힘든 일인 줄 몰랐다.
아이와 이동하고, 살피고 눈은 항상 아이에게 있어야 했다.
숙소에서 잠시 여독을 풀고
바닷가 해변으로 나갔다.
해수욕장이 끝난지 한 달 정도 된 뒤라,
바닷물은 차지 않았으나
아이들은 감기 걸리지 싶었다.
아이들로 어른들이 따라 물놀이 하고 놀게되다.
신발, 양말을 벋고,
바닷 모래 촉감과 일렁이는 물로 옷은 흔뻑 젖었지만
동심으로 돌아갔다
행복이란 멀리 있지 않다.
우리 가까이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것 먹고,
사는 이야기 하고, 들어주고
위로 받고
관계 속에서 행복이 있다.
금전적인 돈이 아닌
마음이 오고 가는 정을 통해, 자존감을 찾아가고
행복을 느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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