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스러움
농촌, 시골 생활 불편함은 있었지만, 이웃 간 인정스러움과 해학이 있었다. 두레, 품앗이 협동으로 농삿을 하고, 음식을 나눠 먹던 시골 생활이 자본주의 상징인 농협이 들어오고 부터 농기계를 구입하고, 대규모 농장을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상도문 돌담마을 속초시 들어가는 초입, 설악산 아랫마을에 있다. 땅을 파면 돌이 많이 나와, 돌담을 만들었다고 한다. 갔던 날, 이삿짐 센터 대형 차량이 들어와서 짐을 내리고 있었다. 돌담만큼 이웃 간의 정이 높을지, 아니면 각자 살고 있을지는 모르겠다. 설악산 아래, 햇볕 잘 드는 한 옥 집을 사서, 텃밭에서 오이와 배추와 고추를 심고, 취미로 그림, 운동을 하고 햇살 가득한 볕 좋은 곳에 하루 종일 책 읽는 것도 좋다. 농촌 생활이 각박해 진 것도 있고, 넉넉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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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그리고 설악산
가을 볕 좋은 날, 속초를 갔다 대청봉 12시간 등산을 30대 해 봤고, 그 기억은 가물 거린다. 여기 어디? 나는 누구? 그 후엔 높은 산을 가 본 적이 없다. 속초 자세히 들여다 보지는 못했다. 인구 8만의 소도시 동해 바다와 영랑호, 설악산 설악산에 눈이 쌓이면 알프스 같다던, 노을이 지면 붉은 빛이 돈다는 영랑호 고속도로, KTX 개통예정(27년) 교통이 편리해지면 세컨 하우스로 인기가 있는 도시이다. 영랑호 뒷배경이 설악산이다. 바닷 모래가 쌓여 호수로 변했고, 수로를 통해 바닷물과 강물이 들어온다. 바닷고기와 민물고기가 공존해 있다. 아름답다. 호수 둘랫길을 돌면 1시간-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4계절 언제든 멎진 풍경을 만들어준다. 퇴직을 하고, 1년, 또는 6개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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