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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속초시, 그리고 설악산

가을 볕 좋은 날, 속초를 갔다

 

대청봉 12시간 등산을 30대 해 봤고, 그 기억은 가물 거린다.

여기 어디? 나는 누구?

그 후엔 높은 산을 가 본 적이 없다.

 

속초

자세히 들여다 보지는 못했다.

인구 8만의 소도시

동해 바다와 영랑호, 설악산

설악산에 눈이 쌓이면 알프스 같다던,  노을이 지면 붉은 빛이 돈다는 영랑호

고속도로, KTX 개통예정(27년) 교통이 편리해지면

세컨 하우스로 인기가 있는 도시이다.

영랑호 뒷배경이 설악산이다.

바닷 모래가 쌓여 호수로 변했고, 수로를 통해 바닷물과 강물이 들어온다.

 바닷고기와 민물고기가 공존해 있다.

 

 아름답다.

호수 둘랫길을 돌면 1시간-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4계절 언제든 멎진 풍경을 만들어준다.

 

퇴직을 하고,

1년, 또는 6개월, 또는 1개월 살이해 보고 싶다.

 

속초는 가을동화로 유명해 졌다.

속초를 노출하고자 시에서 홍보를 많이 한다고 한다.

 

다리가 놓이기 전,

어바이마을을 들어가는 갯배가 있었다. (편도 500원, 성인 기준) 

가을동화 드라마로 떴다.

줄을 당겨 5분 거리, 건너편으로 배가 움직인다.

체험을 해 볼 수도 있다.

 

어바이마을은 6.25 때 실향민이 몰려와 살던 곳이다.

고향으로 갈 줄 알고

낮게 지었던 가옥이 있다는데, 나는 못 찾겠다.

가을 햇살을 맞으며 해안가 벤치에 한 참을 앉아 있었다.

 

다음날

설악산케이블카를 타러 갔다.

단풍 절정 한 주 전이지만, 소공원 주차장 부터 차가 막힌다.

차를 세우고, 셔틀버스로 올라갔다.

이른 아침에 갔는데도 두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날 하루 설악산 등산 인원 2만명이라고 한다.

권금성까지 케이블 타고

내려서 10분을 올라가면 널직한 바위가 있고

인생샷을 찍으려는 관광객으로 엄청났다.

기회가 된다면

하루, 이틀 시간을 내어서

울산바위, 흔들바위, 짧은 등산을 해 보고 싶어진다.

 

관광도시라고 하지만,

  마음 수양을 하고 오기 좋은 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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